국민대통합위원장에 한광옥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출범한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확정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국민대통합위는 우리 사회에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한 위원장과 함께 선임된 17명의 위원은 국민대통합이라는 위원회의 활동 목적을 감안해 시민사회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학계 등 각계각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과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할 분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중 ‘국민통합’을 국정운영의 3대 지표로 제시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국민대통합 실현을 계속 강조해 왔다. 이날 위원회 출범과 함께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제11·13·14·15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상임고문을 역임한 인물이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 지내면서 대선 승리에 기여한 데 이어 인수위에서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 내에는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두며 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고 실무를 수행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국민통합기획단’이 설치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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