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꼬장’ 참다참다 결국 주먹다짐

[방울새] 만취 50대, 사업상 절친과 서로 폭행… ‘술이 원수’

○…‘아무리 술에 취했지만 이건 너무해’

술에 취해 지인의 눈을 승용차키로 찌르려고 한 50대와 이에 격분한 30대가 서로를 폭행하다 경찰행.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시고 실랑이를 벌이다 서로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L씨(54)와 P씨(34)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8일 밤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에서 P씨에게 15차례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다 P씨가 주점으로 찾아오자 승용차키로 눈을 찌르려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 P씨 역시 L씨의 ‘주사’를 견디다 못해 L씨를 폭행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업상 절친한 관계로 이날 오후 4시에도 서로 웃으며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음주 후 행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돼.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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