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전문화 기틀 마련… 경기장 가치창출 총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김영석(42) 사무총장은 19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단의 성장ㆍ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재단의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조직을 확대하고, 간부의 실무형 조직체계 구성과 복수직제 및 다면평가방식 도입 등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이뤘다”며 “특히 소극적인 부서를 폐지하고 수익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전략실을 신설해 임대시설의 다변화와 유휴부지 활용, 공익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단 경영의 선진화 및 투명성강화, 고객만족 등의 업무를 담당할 GWP(Great Work Place)팀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장은 취임 당시 밝혔던 재단의 선진화 전문화를 위해 국내 최고의 축구전문가인 이용수 세종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재단 선진화위원회’를 내달 발족시켜 미래 전략수립을 위한 자문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선진화委’ 내달 발족
국내ㆍ외 기관 MOU 추진
스포츠센터 임대 투명선정
이와 함께 “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를 오는 7월까지 두 차례 실시해 우수작을 선발, 재단 직원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캠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 외에도 서울대 스포츠 관련 교수 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치 창출을 위한 실무 논의를 마친 상태로, 국내의 유명 글로벌경영센터와 선진 운영기법을 전수할 해외 전문단체 등과도 업무협약을 위한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컵 주경기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관람료 인하, 스카이박스 사용 등을 현실적인 사업 목적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 총장은 “연간 한달 남짓 활용하는 주경기장을 각종 문화ㆍ예술행사 유치와 K리그 챌린지 수원FC 홈경기 유치 등으로 이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스포츠센터의 임대계약과 관련해 김 총장은 “신규사업자 선정시 규정에 따라 균형감 있고 투명하게 위탁업체를 선정, 도민과 시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최고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수원월드컵구장이 도ㆍ시민의 행복을 위한 소중한 자산가치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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