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ㆍ파주 등 9개 노선 2020년까지 건설

동탄·파주·수원1호선 등 9개 노선 수도권 도시철도 신설
정부, 2020년까지 5조8천573억 투입

동탄 12호선, 파주선, 수원1호선 등 경기지역 도시철도 9개 노선 건설이 2020년까지 추진된다.

정부는 이들 9개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되는 노선에 한해 사업시행을 하기로 했다. 또한, 수원역과 오산역의 환승 시설도 개선된다.

정부는 2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교통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안건 등을 의결했다.

경기도가 제출해 이날 확정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는 9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9개 노선은 동탄1호선, 동탄2호선, 광명시흥선, 파주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용인선 연장, 평택안성선, 수원1호선 등이다.

이들 구간은 총 연장 136.1㎞, 총 사업비 5조8천573억원으로 국비 3조5천24억원과 지방비 2조3천549억원이다. 차량은 대부분 트램 형식(노면전철)을 채택, 오는 2020년까지 건설예정이다.

확정된 이러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은 관계부처의견을 거쳐 이달 말 관보에 고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9개 노선 사업추진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타당성이 인정된 노선에 한해 사업이 구체화될 것이므로 기본계획의 확정이 바로 사업시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동탄 1호선 등 일부 국가철도망계획과 중복된 구간은 향후 시행단계에서 노선조정 필요성 등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한 광역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1월 수요조사와 4월 공청회를 거친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 수원역(2만600㎡)과 오산역(2만8천880㎡)을 오는 2015년까지 각각 649억원, 296억원을 들여 철도, 버스, 택시, 승용차를 위한 광역환승센터로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원역은 현재 380m에 이르는 환승 거리가 약 210m 감소하고, 교통량이 약 6.2% 감소, 통행속도는 약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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