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도입 3년째… 인천 학부모 88.9% 만족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도입 3년째를 맞은 무상급식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무상급식 T/F팀을 구성해 초등학교 4학년 전체 학생 2만 4천425명과 학부모 1만 4천426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학교급식 만족도는 학생 71%, 학부모 88.9%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해 무상급식 시행 후 가정경제에 도움이 됐으며, 학교급식의 장점을 많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 나근형 교육감의 공약으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인천시와 교육발전협력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1학기에 3~6학년, 2학기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급식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무상급식 지원재원은 시교육청과 지자체가 올해 기준 713억 원을 3:7로 분담해 지원하고 있으며, 인건비·연료비 등 기존 지원예산과 교육청이 별도 지원하는 200억 원을 추가하면 실제 교육청의 재정 분담률은 44%에 이른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의 상대적 격차 예방과 먹을거리 수준의 균형 유지를 위해 학교 규모에 따라 급식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무상급식 분석·평가, 무상급식 1인당 적정 단가 산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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