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HF 보금자리론, 내달부터 금리 인상

국고채 금리 인상 압박에 주택금융공사(HF)가 내달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2%p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지난 2010년 9월 이후 10회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금리인상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2013년 6월말 현재 연3.8%(10년)∼연4.05%(30년)에서 연4.0%(10년)~연 4.25%(30년)로 높아진다.

또한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천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은 연3.0%(10년)∼연3.7%(20년), ‘우대형Ⅱ’는 연3.5%(10년)∼연3.7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서민의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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