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건강증진과는 27일 시민 건강수준을 담은 '2012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통해 19세 이상 시민 4명 중 1명꼴인 23.4%가 비만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가 비만율이 높았다. 반면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는 비만율이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6.9%로 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40~50대가 26%, 20~30대가 2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만율도 높아졌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간 10.0%p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 38.4%, 여자 41.6%로 여자가 높았으나 실제 비만율은 남자(31.6%)가 여자(16.5%)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59.2%(남자 51.7%, 여자 65.8%)로 지난 2011년(61.7%)에 비해 2.5%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체중조절 시도율이 64.8%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33.1%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2만3천62명을 대상으로 면접 형식으로 실시했다.
서울 시민 4명 중 1명 비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서울 시민이라서 비만인가...", "이제 여름이니까 살 빼자", "서울 시민 4명 중 1명 비만, 다른 지역도 궁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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