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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못생긴 개 "1등은 고마운데…이걸 좋아해, 말아?"

승인 2013-06-30 15:54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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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못생긴 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미국 스플래쉬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에서 열린 '제25회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월(Walle)'이라는 이름의 잡종 비글이 29마리의 못생긴 개를 물리치고 '올해 가장 못생긴 개'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월은 바셋과 복서 교배종에 비글이 다시 한 번 섞인 교잡종으로, 커다란 머리와 짧고 굵은 몸통, 굽은 등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월은 걸을 때 오리처럼 뒤뚱뒤뚱 걷는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월의 주인인 타미 바비는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에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월의 우승에 매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가장 못생긴 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강아지가 비글이라니", "올해 가장 못생긴 개, 영광인가 아닌가", "그래도 주인에게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가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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