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부진에 도내 광공업 한달만에 다시 하락

5월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도내 광공업 생산(계절조정치)은 111.4로 전월 대비 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부터 등락을 거듭하다 4월 전달대비 1.5p가량 큰폭으로 상승하며 경제성장 기대를 모았으나 5월 건설 부문 약세 여파로 다시 감소한 것이다.

실제 5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1조4천64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2조5천310억원) 42.2%나 하락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오피스텔과 재건축 및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보다 1조3천590억원(-61.0%)이나 감소해 광공업 불황을 이끌었다.

한편, 이 같은 광공업 경기 불황에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달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3p, 0.5p 상승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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