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동료 베일리 ‘노히트 노런’ 2년 연속 대기록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볼넷 2개로 모두 출루했다.
시즌 26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앞선 두 경기 무안타의 부진을 날려버린 추신수는 타율을 0.264에서 0.269로 끌어 올렸다.
팀 동료인 선발 투수 호머 베일리는 9이닝 동안 볼넷 한개만 내줬을 뿐 안타를 단 한개도 내주지 않은 채 삼진 9개를 잡아내 지난해 9월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의 우완 선발 팀 린스컴과 맞서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걷어올려 2루타를 기록했다. 당초 홈런으로 선언됐던 이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이의 제기로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우익수 글러브를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흘러들어와 2루타로 판정이 번복됐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뒤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투수 제러미 어펠트의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으나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6회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3대0으로 승리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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