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연장 접전을 마무리짓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 시즌 2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대2로 맞선 연장 11회말 승부를 마무리짓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두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27호이자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회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당한데 이어 2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진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시즌 9번째이자 통산 94번째 도루를 추가한 추신수는 6회와 9회 모두 안타성 타구를 쳐내고도 상대의 호수비에 아웃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찾아온 기회에서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0로 조금 올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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