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상] 당당하게 바로서는 동두천, 함께 웃는 동두천을 위하여

지난 2007년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동두천 시장으로 취임했다.

도의원 당선 이후 시장선거에서 낙선해 많은 세월을 야인으로 보내며 동두천의 발전을 계획 해 왔던 나에게 드디어 동두천과 시민들을 위해 일할 기회가 온 것이다. 그 당시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가슴이 벅찼고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설렘과 기쁨으로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후 3년이 지나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0년 재선에 성공하여 다시 한 번 동두천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때 속으로 많은 결심과 다짐을 했는데, 4년 내에 반드시 동두천을 경기도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당당한 동두천, 바로서는 동두천, 모든 시민이 함께 웃는 동두천을 만들어야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가슴에 새긴 것이다. 이러한 결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동두천이 조금 더 발전 할 수 있고,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늘리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앞만 보며 달려왔다.

‘명품 도시’ 조성 굳은 다짐 ‘결실’

지역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의 의견도 들었고, 중앙부처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민간사업자, 대기업과 금융권의 인사 등 우리 동두천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배우며 동두천의 발전에 대한 자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

이러한 자문을 바탕으로 지난 3년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지역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을 실천에 옮겨왔다. 그 결과 이제 동두천은 힘찬 변화의 기운을 시 전역에서 느낄 수 있는 희망과 도전이 넘쳐나는 동두천이 되어 가고 있다.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크고 확실하게 변모 된 것이 행정 분야라 하겠다.

민원행정 대상수상, 민원평가 최우수상 수상, 행정의 최고영예인 행정의 달인배출, 경기도 평가 우수기관 2년 연속 수상 등 동두천의 혁신적이고 친절한 행정이 타시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시의 공무원의 청렴도는 전국 244개 자치단체 중에서 매년 7위나 8위를 차지함으로써 깨끗한 동두천, 비리가 척결된 동두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보여주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건설을 위해 2011년 수해 이후 650억원을 투자하여 펌프장 증설 등 항구적인 수해예방사업을 완료하였으며,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균형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서를 준공하였고, 범죄 없는 도시를 조성코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 통합 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핵심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동두천의 경제적 자립이며 일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동두천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그간 지역개발을 위한 많은 사업들이 검토되고 추진되었지만, 아직까지 침례 신학대학 건립이 지연되고 있고 그린관광 테마파크 사업과 휴양림 조성사업이 일시적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동두천은 분명 변화하고 있다. 동두천을 경기도 제일의 명품도시로 도약시킬 많은 사업들이 동두천 전 지역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첨단에는 지역 경제의 핵심이자 근간이 될 LNG 복합 화력발전소와 두드림 패션 지원센터가 있다. 1조6천억이 투자되는 광암동 LNG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현장은 일일 600여명의 근로자가 몰려들어 식당, 숙소, 목욕탕 등의 영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으며, 연관 사업인 수도관 및 가스관 매설 공사에 관내 중장비가 모두 투입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이다.

내년 준공 ‘야구 테마파크’ 조성 속력

올해 준공되는 두드림 패션지원센터 역시 약 50여개 업체가 입주하면, 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주민의 소득이 크게 증대 할 뿐 아니라, 동두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패션의류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는 박찬호 야구공원이 있다. 박찬호 야구공원은 야구를 중심으로 한 가족형 스포츠 레저시설로써 아마추어 야구장 7개면과 쇼핑, 체험, 숙박, 야외활동을 위한 시설이 종합적으로 건립되는 야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도시계획 심의 중에 있는데 승인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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