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직원 사칭해 노인 상대로 금품 절취한 40대 검거

부천오정경찰서는 7일 부천시 일대를 돌며 동사무소 직원으로 사칭해 독거노인 집을 방문, 수십차례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 동안 동사무소 복지공무원을 사칭, 독거노인 집에 찾아가 건강검진을 한다며 노인들에게 소변을 받아오라고 시킨 뒤 방안에 있는 금품을 훔치는 등 총 19차례에 걸쳐 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7년 동안 택배 관련 일을 하며 지리를 잘 아는 부천지역에 혼자 거주하는 고령의 독거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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