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탈출 도운 영웅, 갈비뼈 부상에도 비상구 열어 승객 대피…'훈훈'

아시아나 항공 착륙사고 당시 50명이 넘는 사람들의 대피를 도왔던 한 외국인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번 사고 여객기의 생존자이자 미국 애틀랜타 지역방송 WSB-TV의 전직 직원의 친구인 벤자민 레비.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벤자민 레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로 인해 갈비뼈에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직후 승객들을 진정시키고 비상구를 여는 기지를 발휘해 50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레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정밀 검사를 위해 CT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 여객기의 승객들과 그의 가족들이 걱정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레비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명 탈출 도운 영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제가 다 고맙네요", "크게 다치지 않아줘서 감사합니다. 빨리 나으시길", "50명 탈출 도운 영웅의 용기있는 행동이 사람들을 살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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