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S고등학교 교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책상일부가 타고 벽면이 그을리는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이 학교 학생 K군(17)은 “복도를 지나다 보니 교실 벽쪽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분당의 한 교회에 예배당으로 개방해 일요일이면 새벽 부터 저녁까지 2만여명의 신도들이 찾는 곳이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시험지 등을 모아 놓고 불을 붙인 흔적이 발견됐고 문이나 창문이 열려 있는 교실에만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