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표류’ 안양냉천·새마을지구 사업검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안양 냉천ㆍ새마을지구의 사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안양시와 공동으로 사업여건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재영 사장은 지난 1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안양 냉천ㆍ새마을지구의 사업추진 여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15일 LH 본사를 방문한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종걸 의원과의 만남에서도 “LH가 기업이익만을 추구해 투자의사를 결정해서는 안되지만 막대한 부채규모와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손실 등 재무구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국가 재정 및 국민에게 부담을 줄 수는 없다”며 LH의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2시간 넘게 진행된 협의 끝에 LH와 안양시가 공동으로 사업성 추가검토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처리방향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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