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 22개 사항 송영길 시장과 해법 모색
인천상공회의소는 17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각계 경제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천상의가 ‘상반기 기업애로 일제조사’를 통해 수렴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력 신청 점수제 방식 개선, 수도권 서부권역 관할 인천지방국세청 신설, 인천 내항 재개발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 등 기업애로 22개 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답변을 들었다.
김영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은 “외국인력 점수제 배정에 따른 배점항목과 기준, 개별 사업장의 점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고용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임경구 중부지방국세청 조사 4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 관할구역이 광범위해 납세자 불편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인천을 관할하는 조사 4국의 기능을 확대해 인천지방국세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은 “내항 재개발로 인해 인천 부두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항만 연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간담회 총평을 통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인천이 당면한 과제를 염려하는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식 상의회장은 “인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에 시와 정치권, 기업인이 한마음으로 뭉쳐 합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역 기업애로와 경제현안 해결을 위한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 기업 지원 및 제도 개선 285개 안을 건의했다. 건의안건 중 수용률이 75.1%에 달해 기업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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