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가교’ 차량소음 개선… 주민 “천만다행”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구간에 설치된 과천고가교의 차량소음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고가교는 지난 1992년 준공된 기존 교량과 2008년 확장된 교량 사이 연결 부위에서 차량 통행 시 소음이 심하게 발생, 주민들로부터 잦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는 기존교량과 확장교량 간 연결 부위의 높낮이가 차이나는 데다 연결 부위의 재질도 달라 차량이 고속으로 지날 때 이 부분에서 소음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단기 대책으로 두 교량의 연결부위에 탄성과 충격흡수가 뛰어난 ‘고감 쇠고무’로 교체하고, 교량 간 벌어진 틈을 우레탄과 같은 접착성 재질로 메우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두 교량의 바닥판을 일체화시켜, 교량 간 간극을 없애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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