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가 선정한 ‘전반기 최고 신인’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LA 다저스 구단이 자체 선정한 전반기 최고 신인으로 뽑혔다.

다저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기를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하고 자체 시상을 하며 류현진을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최우수선수(MVP)로 뽑았고,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게는 사이영상을 안겼으며, 최고 계투에는 켄리 얀선을 선정했다.

류현진과 팀 내 최고 신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푸이그는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팀 상승세에 불을 붙였지만 6월에야 빅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류현진에게 신인왕 자리를 양보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기사를 통해 “야시엘 푸이그에게는 미안하지만 4∼5월의 성적이 포함돼 류현진을 신인왕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막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전반기 내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18경기에 등판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특히 투수들이 연이은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다저스의 부활에 큰 역할을 해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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