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포’ 전준우, 별중의 별로 우뚝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스턴리그 4대2 역전승 견인

이스턴리그(삼성·SK·두산·롯데)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전준우(롯데)의 활약을 앞세워 2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스턴리그는 지난 19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팀이 1대2로 뒤진 7회에 터진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에 4대2로 승리했다.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친 전준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62표 중 몰표에 가까운 58표를 획득, 미스터 올스타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이로써 2년 연속 승리를 따낸 이스턴리그는 역대전적에서도 24승1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전준우의 소속팀 롯데는 지난해 황재균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역대 14번째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반면, LG 선수들이 주축이 된 웨스턴리그는 2회에 김용의(LG)의 우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는 1만2천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지난 2007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7년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