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토론토 상대로 후반기 첫승ㆍ시즌 8승 도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7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승패없이 물러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두번째 8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이 이날 기록한 5실점은 지난 4월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6이닝 5실점)에서 기록했던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또 5이닝 또한 지난 5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이닝 2실점)에 이은 두번째 최소 이닝이었다.

하지만, 무려 11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만큼 류현진의 8승 성공 확률은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반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후반기에는 리키 놀라스코, 잭 그레인키, 커쇼에 이어 4번째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의 이날 맞대결 상대는 우완 조시 존슨이다.

존슨은 지난 2009년 15승5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한데 이어 2010년 11승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바 있지만, 2011년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부진에서 허덕이고 있다. 현재 존슨은 최근 3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1승5패에 평균 자책점 5.16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토론토 타선이 팀 타율 0.251로 메이저리그 전체 17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제기량만 발휘한다면 류현진의 8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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