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 하반기에만 3조5천억원을 신규 보증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8조원 규모의 신용보험 인수를 추진하기로 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가 주목된다.
23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상고하저’ 재정집행 계획에 신규 보증 전체 규모 10조5천억원 가운데 33%인 3조5천억원을 하반기에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신용보험 인수 총량을 당초 계획보다 3조원 늘어난 13조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신보는 하반기에 8조원의 신용보험을 인수하게 된다. 또 회사채 안정을 위해 시장 안정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제도를 도입하고 올해에만 약 2조4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건설ㆍ해운ㆍ조선 등의 경기 순응의 만기도래 회사채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1조9천억원 규모의 차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보는 정부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자 지원 정책에 따라 9월 말까지 1조8천억원 규모의 IMF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하반기에도 신용보험 인수, 기업 회사채 신속인수제 실시, 연구개발(R&D) 지식재산보증 및 인수합병(R&D) 보증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중소기업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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