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일본 파이오락스의 제조시설과 R&D 시설을 송도국제도시에 짓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종철 청장은 이 회사 본사를 방문해 시마즈 유키히코 대표이사, 이 회사 국내 법인인 (주)파이오락스의 코세키 토시히코 대표이사와 계약을 맺었다.
(주)파이오락스는 1천만 달러(111억여 원)의 외자를 도입해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5천413㎡ 부지에 연면적 7천600㎡ 규모의 시설을 지은 뒤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 생산과 연구에 들어간다.
주 소비자인 닛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설을 늘리는 파이오락스는 신규 인력 140여 명을 채용하고 2018년부터는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락스는 1933년 설립된 회사로 2011년 기준 매출액 5천394억 원이며, 한국을 제외하고 해외 8곳에 입주했다.
(주)파이오락스는 본사(60%)와 한국 삼영무역(40%)이 출자해 1996년 국내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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