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ㆍ동물탐험ㆍ바다체험… “백화점에서 피서 즐기세요”

경기지역 백화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앞다퉈 열고 있다. 고객이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방문해 소비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24일 도내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과 평택점은 최근 옥상정원에 ‘어린이 물놀이 동산’을 마련,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4~13세 어린이만 이용 가능하며 입장은 무료다. 미끄럼틀과 워터볼, 페달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수원점은 1.2m 풀과 0.9m 풀로 나눠져 있어 연령별 이용이 가능하다.

신세계 경기점과 의정부점은 문화홀을 바닷속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변신시켰다. 경기점에서는 아마존관을 마련해 아마존 강과 탕가니아 호수에서 서식하는 20여종의 희귀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의정부점에서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바다갯벌을 재현해 실제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경기점은 28일까지, 의정부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다음달 4일까지 ‘세계동물대탐험: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를 열고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북유럽, 아프리카, 북극 등 세계 각 대륙의 대표 동물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에서 직영하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코너 코지가든은 다음달 4일까지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6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어린이 공연 ‘픽처플레이 구름빵’ 티켓을 증정한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세일에도 소비위축과 궂은 날씨 등으로 방문객이 좀처럼 늘지 않고 있어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백화점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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