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여고부 42개팀 참가
한국농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이병희 전 대한농구협회장을 추모하는 동아리농구대회가 오는 27일 수원여고체육관에서 개막돼 3일간 펼쳐진다.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백웅장학회가 후원하는 제10회 이병희배 경기도 중·고동아리농구대회에는 중등부 12개팀, 고등부 25개팀, 여고부 5개팀 등 총 42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故 이병희 회장은 수원 삼일중 출신으로 7선 국회의원과 정무장관을 역임했으며 1964~1980년 대한농구협회장, 아시아농구연맹회장, 세계농구연맹 부회장 등을 맡아 한국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지난 1997년 작고했다.
진병준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 회장은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추모하고 청소년들에게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가 농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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