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작가 종영 소감 "내게 허락된 행운…드라마에 모두 쓴 것 같다"

'너목들' 박혜련 작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는 최근 마지막회인 18회 대본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건네며 대본 마지막에 감사 메시지를 첨부했다.

박혜련 작가는 "모든 제작진, 그리고 배우 여러분께. 두렵고 겁이 난다. 제게 허락된 모든 행운을 이 드라마를 통해 모두 다 쓴 것 같아서 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자란 필력을 연출과 연기와 영상과 음악으로 채워주신 감독님,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배우 여러분.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비와 싸우며 잠과 싸우며 만들어내신 드라마를 보며 매회 감동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한 이 빛나는 여정 평생 잊지 않겠다"며 '작가 박혜련 올림'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너목들 작가 종영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목들 작가 종영 소감이라니, 끝이 실감나네", "왠지 모르게 찡하다", "정말 멋진 드라마였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너목들'은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 바른생활 사나이 차관우(윤상현 분)이 만나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치밀하게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1일 종영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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