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임창용(3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두번째 등판에서 최고구속 153㎞/h를 찍으며 무실점 쾌투를 이어나갔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볼파크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5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임창용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5개, 피안타11개, 3실점, 평균자책점 1.93점을 기록했다. 특히 임창용은 이날 최고구속 153㎞/h을 기록,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이날 첫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후속타자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두타자를 모두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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