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뜻깊은 시간 보냈어요”

고양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의사결정 과정 참여

고양지역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고양시의회를 방문, 지방의회의 각종 활동상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등학생 44명과 중학생 2명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청소년 모의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단체인 ‘청정넷’ 주관으로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와 의회제도를 교육하고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의회는 홍보영상 상영과 시의회 알기 퀴즈를 한 뒤 박윤희 의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의 상임위원회에서는 ‘학교폭력학생부 기재 및 처벌강화에 관한 개정안’, ’대형 마트와 SSM 영업제한’ 등 3개의 모의안건에 대해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등 열띤 토론을 거쳐 표결을 하는 등 의사결정과정을 체험했다.

의장 역할을 수행한 엄광용군(17·안곡고 2년)은 “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실감할 수 있었고, 시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를 배울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희 의장은 “청소년의원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이번 모의의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의회가 하는 일들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주의의 참뜻을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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