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문제로 다툼 끝에 사장 살해한 40대 자수

자신이 일하는 회사 사장을 목 졸라 숨지게 한 40대가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서는 2일 휴가비 문제를 놓고 말 다툼을 벌이다 사장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K씨(4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1일 저녁 11시께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한 싱크대 제조 공장에서 이 공장 사장 L(57, 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휴가를 가기 위해 가불을 요구했는데 사장이 그러려면 그만둬라 등 모욕 적인 발언을 해 말 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사건직후 자신의 아내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아내의 신고로 K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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