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5호 홈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전 이후 안타를 치지 못하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12일만에 홈런포를 재개하며 시즌 첫 투런 홈런이자 15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탓에 추신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로 약간 떨어졌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5회와 6회에서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안타로 물러나는 듯 했으나, 팀이 6대3으로 앞서던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데빈 메소라토의 홈런을 앞세워 8대3으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추신수 15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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