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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유부남 힐링송 "가족끼리 캠핑가도 옆 텐트 낯선 여자 궁금해"

승인 2013-08-06 14:13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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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유부남 힐링송'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 가'에 출연한 이적은 유부남들을 위한 힐링송 '낯선 여자'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김제동, 이적은 '낯선 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가족끼리 캠핑을 가도 옆 텐트가 궁금하다"며 "바람을 피우겠다는 게 아니라 우리라는 존재가 그런 존재다"라고 말하며 이적에게 자작곡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들은 이적은 "익숙한 당신이 싫은 건 아니에요, 낯선 여자가 궁금할 뿐이에요. 가족끼리 캠핑가도 옆 텐트가 궁금해요. 불 피우고 고추장도 빌려주고 싶어요. 우린 그런 존재. 그런 존재. 이것이 남자랍니다. 오늘도 집엔 들어갈 거예요. 월급도 따박따박(?) 갖다 줄게요. 이것 하나만 제발 인정해줘요. 우린 그런 존재랍니다"라는 가사의 즉석곡을 선보여 이경규와 김제동 및 카메라 감독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적 유부남 힐링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적 유부남 힐링송 진짜 대박이다", "어제 방송보면서 이적이 정말 대단한 뮤지션이라는 것을 느꼈다", "유부남들이여 힘내세요", "노래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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