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채소류 가격이 지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인천지역 재래시장 상품기준 소매가격 조사 결과, 지난달 초 1포기당 2천원이던 양배추 값이 일주일 전 3천원, 3일 전 3천500원, 지난 5일 4천원으로 올랐다.
또 풋고추는 지난주 100g당 750원에서 25% 가격이 상승한 1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적상추 가격도 1개월 전보다 30%가량 오른 100g당 1천160원을 나타내는 등 지속된 장마로 인한 생육부진, 출하문제로 가격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파와 육류는 각각 출하지역 확대에 따른 물량증가와 휴가철 각종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aT 인천지사는 장마가 그친 이번주부터 일조량 증가로 채소, 과일의 생육이 활발해져 대체로 농수산물 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폭염 및 휴가철에 맞춰 수박 등 일부 과채류의 소비증가로 가격상승이 우려되지만, 본격 출하를 맞은 과일의 공급증가 및 단체급식 수요감소로 수급상 균형이 유지돼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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