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72대 운영
가구공장으로 위장해 무허가 카지노를 운영한 일당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8일 무허가 카지노를 운영한 업주 C씨(40) 등 2명에 대해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찰은 종업원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 등은 고양시 용두동에 490㎡ 규모의 카지노를 차려놓고 외부를 가구공장으로 위장, 파친코 게임기 72대를 운영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C씨 등은 전철역 주변이나 서울 도심에서 손님을 모은 뒤 창문을 가린 속칭 ‘깜깜이 차’에 태워 카지노에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손님들은 카지노 위치를 몰라 많은 돈을 잃고도 신고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게임기와 도박에 사용된 현금 633만원을 압수했다.
한편, 경기2청은 올 들어 고양·의정부 지역에서 불법 카지노 4곳을 단속했다. 또 불법 사행성 게임장 88곳을 적발, 167명을 입건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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