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서부권 응급의료협의회 출범

지역사회 책임근무체계 구축… 중증환자 회생률 향상 기대

급성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응급질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기관이 출범했다.

경기북서부권역 응급의료협의회(회장 김세철 명지병원장)는 14일 명지병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지역사회 책임근무체계 구축을 통해 중증환자 회생률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경기북서부권역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 부천시 소재 14개 종합병원 및 소방서, 보건소 등 모두 26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병원 간 질환별 책임병원을 설정, 응급처치 후 최종치료가 불가능 할 경우 지체 없이 질환별 책임병원으로 이송하게 될 전망이다.

또 보건-소방 협력강화로 원활한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통한 지역 내 응급의료수준을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환자이송을 위한 119상황관리센터와 응급의료기관간의 Hotline 구축 및 활용 점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119구급대원 의료지도 실적점검 △道-시군구-소방-응급의료기관의 합동재난대응 훈련계획 수립 및 훈련결과 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실적 현지점검 관련사항 보고 △응급의료 현안보고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협력강화회의를 통한 정기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된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지역 의료계의 합의를 바탕으로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뒷받침 역할 수행하게 방식으로 지역민의 의료서비스 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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