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조계륭)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확대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로 글로벌 해운선사의 이란 운송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경기지역은 모두 360곳의 기업이 대이란 제재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보는 지원방안으로 수출신용보증 이용 고객의 경우 보증액 감액 없이 보증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단기수출보험 고객에 대해서는 이란 수입자가 대금을 결제해주지 않을 경우 보험금을 기존 2개월에서 1개월 내 지급할 예정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고 금액의 70~80%를 먼저 지급한다. 또 중소기업이 이란을 대체할 판로를 발굴할 수 있도록 무보의 해외 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를 기업 당 50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영업 상태와 재무 정보 등의 파악이 어려운 신흥시장을 무보 직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무역보험 이용 한도를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모바일-K 오피스’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무보가 수입국 현장을 함께 방문함으로써 대체 수입자와 수출 계약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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