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지 토비 도슨 결혼, 다음달 14일 화촉… 축하 '봇물'

'태권도 여왕' 김연지와 스키 대표팀 코치 토비 도슨이 결혼한다.

20일 김연지는 한 매체를 통해 "평창 유치 이후 친구처럼 만나다가 오빠가 먼저 내게 고백했다"며 "지난해 겨울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둘 다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혼자 지내는 것이 버티기 힘든데 서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16년 전 독일에서 태권도 사범을 하는 아버지를 떠나 한국에 유학 온 김연지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스키 강사인 미국인 아버지에 입양된 토비 도슨 모두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두 사람은 2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인연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가 유치위원회에서 활동할 때 토비 도슨이 남아공 더반의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등장해 힘을 보탰다.

한편 김연지와 토비 도슨의 결혼식은 다음달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례로 열린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해요! 두 사람 한국에서 외로웠을 텐데 이젠 외롭지 않겠네요", "앞으로 예쁜 가정 꾸리길", "두 스포츠 스타의 만남! 축하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김연지 토비 도슨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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