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도시 주민과 상생분위기 조성 등 계획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가 지난 23일 인계동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훈동 시민협의회 위원장과 시민협의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 떡 커팅 등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출범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는 113만 인구 규모에 걸맞은 광역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경제, 여성, 문화예술, 체육, 종교계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50명이 뜻을 모은 단체다.
이들은 오산, 화성 등 인근 자치단체와 행정구역을 초월한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수원지역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며, 주민의 자치권한을 확대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ㆍ제안ㆍ추진하고 있다.
또 매월 지역의 리더를 초청해 지방행정체제개편, 자치 및 재정분권, 행정구역 통합 사례 등의 강연을 듣는 ‘조찬강연회’를 개최,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협의회는 인근 도시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채널을 마련해 진정한 화합과 상생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과제들을 발굴, 실현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훈동 대표위원장은 “수원시는 인구 100만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다”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광역급 지자체로서 받을 권한과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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