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국 화장실 혁신대회’ 참석
수원시와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북경과기대, 중국우호화평발전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 화장실 혁신대회’에 참석했다.
참가단은 빌게이츠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화장실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李小林) 회장과 리진핑(李建平)부회장 등을 만나 염태영 수원시장(차기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리샤오린 회장은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딸이자 중국의 민간외교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방한 중인 지난 7월 23일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염태영 시장은 리 회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중국인민대외우회협회와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국화장실혁신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는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세계화장실협회(WTA) 이사회와 총회에 리샤오린 회장이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의 주된 참석 기관은 빌게이츠재단 관계자와 중국 내 대학교, 연구소와 관련분야 기업, 관련 정부기관, NGO 및 언론매체 등이었다.
화장실 혁신대회에서는 중국 지역의 활동내용 및 우수방안사례 등 관련 내용이 소개됐으며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시장전략, 제품개발, 상업화 확대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어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분산위생배수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촉진시켜 개발도상국 도시빈곤인구의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세계화장실협회 중국사무소 변경수 소장이 오전 주제발표에 참여했으며 해성엔지니어링 김연식 기획실장이 오후에 열린 그룹토의에 참가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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