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女 신고… 경찰, 신병 확보 수사나서
내연남에게 납치를 당해 폭행까지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J씨(49ㆍ여)가 내연남에게 납치ㆍ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J씨는 지난 25일 밤 수원시 권선구 한 식당에서 S씨(64ㆍ사채업자)의 차량에 납치를 당한 뒤 5시간 동안 충남 당진까지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J씨는 B씨와 내연관계로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납치,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씨는 경찰에서 “S씨가 최근 만나주지 않는다며 다른 남자가 생긴 것 아니냐고 납치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J씨는 잠시 정차중이던 S씨의 차량에서 뛰어내리면서 머리를 다쳤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S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S씨가 사채업자지만 아직까지 J씨와 채무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없었으며, 단순 내연관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S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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