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차노아, 대마초 흡연 혐의 공판 참석

배우 차승원의 아들이자 전 프로게이머인 차노아(24)가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공판에 참석했다.

29일 한 매체는 차노아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있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공판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수수한 차림으로 법원에 등장한 차노아는 공판 참석 후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변호사와 함께 황급히 자리를 났다.

이날 성남지원 제1형사부(함석천 재판장)는 다른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에 관한 공소장이 피고인들에게 송달된 지 3일밖에 되지 않아 연기를 결정했다.

한편 차노아는 최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도 피소됐다.

차노아를 고소한 A양은 오빠 친구인 차노아가 지난 4월 2일 자신을 오피스텔로 혼자만 오라고 해서 찾아가자 성폭행을 했으며 지난 7월 15일 까지 감금한 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첩받아 지난 8일 1차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성폭행 혐의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며 대마 혐의에 관한 공판은 다음 달 12일 속행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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