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 제수용품 ‘전국 최저가’ 지킨다

최근 과일 및 채소, 생선 등 작황 악화 및 수급 부족으로 소비자 추석 물가부담이 크게 가중된 가운데 대형유통업체들이 추석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22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작년 추석 대형마트 수준보다 최대 65.1%, 평균 29.6%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봄 한파와 여름 긴 장마, 사상 초유의 폭염과 적조현상 등 이상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서민들의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22개 핵심 제수용품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자체 마진을 대폭 축소, 오는 15일까지 약 2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번 홈플러스 가격인하 22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7만2천381원으로, 작년 추석 중소기업청이 조사해 발표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4만4천864원)보다 7만2천483원이 절감할 수 있다.

일부 품목 차이는 있으나 지난달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망한 대형유통업체 차례상비용(26만2천941원)보다는 9만560원(34.4%)이 저렴한 수준이다.

북수원점을 포함해 전국 홈플러스 137개 매장은 물론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도 가격인하가 동일하게 진행돼 맞벌이 부부나 육아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주부들이 빠르고 손쉽게 추석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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