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9개 전통시장 ‘흥겨운 축제’로 들썩~

한복ㆍ노래 경연 등 볼거리ㆍ즐길거리로 많아 시민들 호응

수원시내 팔달문지역 9개 전통시장 거리가 신나는 축제로 활기를 되찾았다.

팔달문지역 상인연합회는 지난 4~6일 3일 동안 팔달문지역의 9개 전통시장에서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근에 위치한 행궁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태교통 수원2013’과 연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생태교통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한 한복ㆍ노래 경연대회는 물론 댄스, 무용,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우선 지난 4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 개최를 축하했고, 민요와 방송댄스, 한국무용 등의 공연으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한복경연대회에서는 참가한 11팀이 각자 준비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특히 이 한복경연대회에는 생태교통 행사를 방문한 이클레이 내빈들도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이튿날인 5일 열린 시민가요제에는 12팀이 출전해 각자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경합을 벌였고, 마지막날인 6일에는 젊은이들이 축제에 대거 참여해 전통시장에 젊은 기운을 북돋았다.

대학가요제에서는 대학생 12팀의 끼와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으며, 곳곳에서 다양한 동아리팀들의 음악공연과 무용 및 댄스공연이 펼쳐진데다 록밴드와 전자현악팀의 공연, 비보이와 퓨전국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매탄동에서 온 주민 이모씨(32ㆍ여)는 “전통시장에서 젊은 분위기가 느껴져 더욱 신이 나고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져 전통시장이 더욱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시장거리축제가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생태교통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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