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앱으로 즐겨요
안전귀향 / 부모님 계신 고향 한달음에… 빠르고 안전한 길 찾기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 교통량이 분산된다고 하지만 고향길을 바라보는 운전자의 마음은 타 들어간다. 교통체증을 절묘하게 피해가는 것도 일이지만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일.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앱의 발달로 빠른 길 안내는 물론 교통정보도 실시간으로 받고 있어 편하다.
‘LG유플러스 내비게이션’은 지난 5월 출시 한 달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현재 100만건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유플러스의 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 LTE’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3D 클라우드 서비스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은 클라우드에 저장된 지도를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내려 받을 수 있어 손쉽다. 이를 통해 대용량의 지도 데이터를 일일이 이용자가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 또한 LTE 통신료 외에 별도의 요금도 청구되지 않는다.
KT의 ‘올레내비’는 전국의 CCTV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유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해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CCTV는 고객이 지도에 표시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통해 1차 정보를 습득하고 2차로 특정 구간에 대해 해당 CCTV 동영상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블랙박스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해당 영상 파일을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저장해줘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그 밖에도 ‘어디야? 나여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간 위치 공유뿐 아니라 경로 탐색을 제공한다.
SK플래닛의 ‘T맵’은 터치 없이 목소리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음성명령 기능을 갖고 있어 운전자에게 더욱 편리하다. T맵의 ‘터치리스 음성인식’은 경로검색, 주행안내, 경로변경, 주행종료 등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40여 가지 명령어를 선정해 인식한다. 또 길 안내 외에도 검색화면에서의 목록선택, 지도 확대ㆍ축소 및 음량조절, 구글 음성검색 실행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운전자의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내비게이션 앱 이외 에도 최근 추석을 맞아 최신 도로정보와 기능이 업데이트된 각 사별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추석이면 빠지지 않는 일 중 하나가 차례 지내기다. ‘홍동백서’, ‘조율이시’, ‘어동육서’, ‘좌포우혜’ 줄줄 외고 있어도 막상 상차림은 어렵다. 어디 그 뿐인가. 비싼 장바구니 물가는 어떤가. 게다가 집안 어르신이 오셨을 때 어떻게 호칭을 불러야 하는 지도 걱정이다.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추석. 이제 걱정 마시라. 그대의 손엔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달 ‘전통시장 장보기’ 앱을 내놨다. 장보기 앱은 전통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안방에서 편안하게 장보기는 물론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지원 하는 시장, 주변 500m 이내에 있는 곳이라면 장보기 전문가에게 장보기를 대신 신청할 수 있고, 5km 이내에는 물건 배송을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물건 할인 행사나 쿠폰, 각종 문화행사 정보를 받을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전통시장 나들이도 할 수 있다.
‘안심장보기’도 추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작한 이 앱은 안전한 식탁 확보를 위해 먹거리 이력을 조회하는 앱으로 이력조회와 관련 블로그, 정책정보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력조회는 농산물과 쇠고기, 수산물 등의 이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농수산물은 고유 이력 번호를 입력하고, 쇠고기는 국내산일 경우 개체식별번호, 수입산은 수입유통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제사의 정석’ 앱은 일반적인 차례상 차림을 간결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고조부모와 증조부모, 조부모, 부모의 지방 쓰는 법, 차례·제사 순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용자들이 직접 제사상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추석 당일 결혼식에서만 한번 스쳐 지났던 친척들로 고향집이 북적거린다. 쑥스럽게 인사는 건넸는데, 뭐라 부를지 막막하다. ‘패밀리맵’은 친족 호칭부터 가계도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앱이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가족 관계도를 입력하면 간단한 터치만으로 나와 상대방의 관계, 촌수, 서로 간의 호칭을 확인할 수 있다.
연휴인 탓에 아픈 것도 걱정이다. 그럴 땐 침착하게 ‘마이닥터’ 앱을 실행하자. 응급안전 부분에 들어가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을 검색하니 바늘이나 칼,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벌침을 제거하고,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안내해준다. 또 ‘열린약국’ 앱은 현재 내 위치 주변의 문을 연 약국을, 병원정보 앱은 근처의 병원을 쉽게 찾아준다.
심심타파 / 풍성한 추석만큼 다양한 이벤트 무장 ‘게임’이 최고!
명절에는 게임이 진리다. 스마트폰이 있기 전 조카들이 모이면 명절의 시작은 항상 ‘컴퓨터 쟁탈전’부터 시작되고는 했다. 이제는 그 판세가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기는 했지만 게임이 명절의 한 축인 것만은 여전하다. 그리고 ‘놀아 달라 귀찮게 구는 조카’ 들에게는 게임이 ‘약’이다. 추석을 맞아 게임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는 ‘덤’이다.
모바일 러닝게임 ‘윈드러너 for Kakao’를 서비스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추석 맞이 ‘한가위 FEVER 축제 한마당’ 이벤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열리는 ‘달빛 운동회’에서 실력을 겨뤄 순위에 따라 보상을 지급받는 이벤트다. 해당 시합의 주제 및 규정은 ‘윈드러너’ 내 공지를 통해 전달된다. 참가자들은 시합 종료 후 순위에 따라 풍성한 선물의 주인공이 되며 아쉽게 수상권에 들지 못하더라도 참여 보상을 지급받는다. 또 오는 23일까지 ‘윈드러너’를 통해 달린 누적 거리가 40, 80, 120, 160, 200㎞에 이르면 ‘위몬’ 소환수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가위 달리기’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모바일게임 전문기업 컴투스도 추석을 맞아 컴투스 공식 페이스북을 찾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명절 교통정체 심심타파’라는 주제를 담은 이번 이벤트는 컴투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한 팬들에게 인기 게임의 아이템 및 한가위 선물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오는 15일까지 실시된다. 컴투스는 이벤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졸음운전 방지용 간식 ‘신라명과 셀레브르 쿠키’ 기프티콘과 기름값을 지원하는 ‘SK 모바일 주유권’을 각각 1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넥슨과 공동 개발한 소셜게임 ‘메이플스토리 빌리지’에 추석맞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도령월묘’와 ‘아씨월묘’ 커플 몬스터, ‘말랑송편’ 작물 등 추석 한정 아이템이 대거 추가됐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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