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연이 확대되고 있는 ‘알뜰폰(MVNO)’의 유통망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우체국과 새마을금고까지 확대된다.
23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220여 개 우체국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포함해 알뜰폰 판매르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에넥스텔레콤과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머천드코리아 등 MVNO 사업자 6곳과 제휴를 맺고 제품 가입 업무를 위탁받은 상태다.
판매 모델은 주로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피처폰 단말기를 비롯해 3G 요금제, 무제한 요금제를 갖춘 스마트폰 등이다.
우체국에 이어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도 알뜰폰 판매가 이뤄진다. MVNO 사업자인 온세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새마을금고와 알뜰폰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부터 전국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뜰폰이 우체국과 새마을금고에서도 판매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에게는 거품을 뺀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제품이 귀한 피처폰 같은 경우 월 통신비 부담이 없어 청소년용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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