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고양시, 전략수립 워크숍

고양시는 덕양구 북한동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등 3개 기관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략 수립 워크숍을 26일 연다.

시는 워크숍에서 세계유산 등재의 기본 요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확보 전략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북한산성은 백제 개루왕 5년(132년)에 토성으로 축조된 뒤 조선 숙종 37년(1711년)에 석성으로 개축됐다.

현재는 대서문(大西門)이 남아 있고 장대지(將臺址), 우물터, 건물터로 추정되는 방어시설의 일부가 있으며 성체는 비교적 잘 보전돼 있다. 산성 내에는 임금 행차 때 처소로 사용한 임시 궁궐인 행궁지 터도 있다.

최성 시장은 “고양 지명 600년을 맞아 추진하는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산성을 전 세계인이 보존하고 향유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양시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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