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겼다

일본ㆍ중국 등서 500여명 찾아…‘세계적 전통문화축제’ 성장 가능성 확인

수원문화재단이 수원화성문화제에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재단은 29일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축제형 해외관광상품을 개발, 수원화성문화제에 일본, 대만, 중국 등 10개 여행사, 총 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인바운드여행사가 주도해 국내 관광상품을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 자치단체가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단독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에서 직접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지난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3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올해도 일본 현지 여행사를 직접 방문, 50회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홍보했다.

또한 지난 8월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중국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여행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중국시장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한국광광공사 홈페이지, 아메바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문화제를 적극 홍보, 이메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5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 관광객들은 문화제 기간 동안 혜경궁 홍씨 진찬연, 과거시험, 총체공연 등의 관람은 물론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연륜만큼이나 세계적인 전통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존 일본과 중국지역은 물론 동남아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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