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본능’ 신호철·윤기난 男女 풀코스 우승 월계관
신호철씨(49·기아자동차 화성공단)와 윤기난씨(53·안산 에이스클럽)가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과 코스모스가 활짝 핀 꽃길을 달린 2013 안산 바닷길마라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풀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신호철씨는 9월 8일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코스 레이스에서 시종 선두를 질주한 끝에 2시간45분30초를 기록, 정해욱씨(2시간48분09초)와 구병주씨(2시간54분26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부 풀코스에서 지난 2011년 원년 대회 우승자인 윤기난씨는 3시간19분56초로 이종애씨(3시간28분17초)와 박천순씨(3시간36분13초)를 제치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정운성씨(51·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가 1시간16분43초의 호기록으로 김영식씨(1시간18분55초)와 한해영씨(1시간20분24초)에 앞서 1위에 올랐으며,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이금복씨(48·분당 검푸마라톤클럽)가 1시간33분04초를 마크해 지난해 풀코스 우승자인 강혜원씨(1시간35분15초)와 제니 버레이지씨(1시간35분30초)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0㎞ 남자부에서는 이홍국씨(42·수원사랑마라톤클럽)가 34분03초의 좋은 기록으로 김보건씨(34분17초)와 민영철씨(35분10초)를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여자부 같은 종목서는 박미연씨(47·충남 천안시)가 42분18초로 이혜영씨(42분42초)와 최정희씨(43분06초)에 앞서 1위로 결승 테이프을 끊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 안산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김철민 안산시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회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내빈들이 참석해 1만여 달림이들의 힘찬 레이스를 격려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서는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 가운데 김태기씨(31·용인시 처인구)가 1등 경품인 기아자동차 ‘모닝’을 받는 행운을 안았다.
글 _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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