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호텔로 도약… 내년 AG 더욱 빛낼 것”

개관 10주년 ‘하얏트리젠시 인천’ 폴 라이트 총지배인

“지난 10년이 하얏트 인천이 안정화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세계적인 호텔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03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개관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최근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폴 라이트(Paul Wright·37) 총지배인은 참석한 100여 명의 축하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그는 인도네시아 그랜드 하얏트 발리, 중국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에서 부총지배인을 역임하는 등 아시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일명 ‘아시아 통’이다.

그는 “10년간 1천만 명의 고객이 이곳을 다녀간 만큼, 우리 호텔이 명실상부하게 인천 지역의 일원이 됐다”고 평가하며 “역사적인 행사에 몸담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젊은 패기와 다양한 경험으로 앞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라이트 총지배인은 내년 ‘웨스트 타워’ 완공을 앞두고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선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웨스트 타워의 친환경 객실 모형은 참석한 축하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그는 “내년 완공하는 웨스트 타워는 앞으로 10년을 밝힐 호텔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2배가 되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당장 내년 인천에서 치러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그 진가를 뽐내겠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정식 개관할 예정인 웨스트 타워는 500개 규모의 객실과 1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연회장(1천350㎡)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523개 객실을 보유한 본관(이스트 타워)을 합치면 모두 1천23개 객실을 갖춘, 북미를 제외한 하얏트 호텔 중 가장 큰 규모다.

그는 “호텔의 본질은 콘크리트, 유리 등 건축의 물질적인 요소에서 더 나아가, 제공되는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는 데 있다”며 “항상 고마운 하얏트 직원과 함께 정통성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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