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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양그룹 계열사 압수수색

승인 2013-10-15 20:49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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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CP 및 회사채 발행·법정관리 신청의혹 규명나서

검찰이 15일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ㆍ기업어음(CP) 발행 및 법정관리 신청 의혹과 관련해 동양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주)동양과 동양증권, 동양네트웍스, 동양파이낸셜대부,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 10여곳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등 경영진들 주거지 3∼4곳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주)동양은 ‘티와이석세스’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지난 7∼9월 1천568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 동양증권이 위탁 판매를 맡았다.

이들 기업어음은 모두 동양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했으며 1천억원 가량이 9월 들어 집중적으로 발행됐다.

그러나 자금난 탓에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3곳이 지난달 30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이달 들어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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