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남시 고위 공무원의 특정 정당 당원 모집 정황을 포착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7일 성남시 5급 공무원 A씨가 성남시장이 소속된 정당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성남시청에서 근무 중인 A씨가 최근 특정인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정당의 입당서를 건넨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지방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15일에는 성남시의회 정용한 의원(새)이 제199회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직자가 앞장서 특정 정당의 당원을 모집·홍보한다고 하는데, 시가 확인해 처벌해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성남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당사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아 감사관실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문민석ㆍ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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